갑상선 수술을 했던 환자입니다.
지금은 정기검사와 진료를 받으러 갑니다.
올해 검사받으러 지방에서 갈 예정입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너무 뜻밖의 일이라 남의 일 같기만 했습니다.
진료, 수술날에도 병원을 혼자 갔습니다.
지방에서 서울 오가는 것, 코로나 여파 등으로 많이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자주 오다 보니 무섭기도 하고 병을 알아가며 세상에 아픈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나 생각이 들어 점점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수술 전날 밤 내분비외과 성태연 교수님께서 혼자 5인실 병실을 찾아주셨어요.
"컨디션은 좀 어때요? 저도 내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오늘 일찍 자러 갑니다."
너무 놀랍고 감사해서 펑펑 울었습니다.
많은 수술로 힘드실 텐데도 따로 올라오셔서 잠깐이지만 저와 눈을 마주치고 세상 어떤 말보다도 힘이 되어주어주셨던 교수님!
늦었지만 칭찬합니다.
너무 멋지신 성태연 교수님 오래 사셔야 됩니다.
우리나라의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칭찬받은 직원
|